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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삼겹살과 된장찌개에 한잔.

수요일 저녁 왠지 술한잔이 생각나는 날, 혼술을 먹고 싶어 밤거리를 걷다가 삼겹살을 먹자는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무작정 걷다가 찾은 곳은 남구로와 구로디지털단지역 사이에 있는 곳으로 간판에는 "돼지갈비 삼겹살"로 되어 있습니다.

넓지 않은 매장이지만 티비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 2인분과 참이슬 후레쉬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어준 불판입니다. 삼겹살과 김치를 동시에 사장님이 내어주십니다.



그리고 깜짝 놀라는게 바로 된장찌개도 내어주신다는 겁니다. 삼겹살이 좀 싼편입니다. 싼 이유야 다 있겠지만 저는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 왔으니 제가 맛있게 먹으면 그게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식기를 기다렸다가 찍은 된장찌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부와 된장 그리고 파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약간의 소박함도 있지만 이렇게 내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먹고 있으니 작은 매장 안에 두분씩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난 눈치보지 않고 편안하게 먹을 것이다 하며 혼술을 즐깁니다.

김치와 부추, 콩나물에 무우 생채가 이날 반찬이었습니다. 거기에 기름장이 있으니 살짝 찍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쌈 채소도 주시니 작은 식당이지만 부족함은 없습니다.



역시 참이슬 후레쉬의 푸르름은 아름답군요. 고기는 불판 가운데 잘 놓아야 잘 익습니다. 아래쪽이나 너무 위쪽에 두면 불 위치가 안 맞아서 잘 안 익더라구요.

삼겹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삼겹살을 주문하고 서브 메뉴로 주문해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24시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저는 삼겹살 2인분을 최초에 주문해서 먹고 마지막에 더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부추에 마음을 빼앗겨 1인분 추가와 소주 한병을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콩나물과 무우생체 그리고 부추를 쌈겹살에 올려서 소주잔을 기울이면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날씨가 좋아 식당 문을 다 열어 두었는데요 오고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양념되지 않은 콩나물과 양념이 잘 배인 무침들이 곁들여져서 삼겹살의 맛이 좋습니다. 이날 삼겹살 3인분과 소주 두병을 먹고 깔끔한 마무리를 하고 집을 향했습니다. 왜냐면 평일이잖아요 ^^

돼지갈비 삼겹살

 02-854-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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